고성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에서 실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이런 최하위등급을 받은 것은 반려동물산업 육성,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보훈기관 기능보강 등 3개 공약이 폐기로 분류되어 나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민들은 타당성이 부족하고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이라면 빨리 폐기하고 다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목소리를 내며 다른 사업들은 잘 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불가사업으로 분류된 반려동물산업 육성은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 반려동물산업 육성센터 건립 등으로 불가사유로는 각각 민간투자자가 투자를 철회하거나 민자사업 포기에 따른 핵심 수입원 상실로 군비 재정부담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설치에 따른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서 부족한 인프라와 낮은 경제적 타당성이 나와 건립보다는 직접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고성군은 올해부터 연간 180명을 대상으로 출산 시 1회당 1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보훈회관 기능보강은 보훈단체 중앙 소유로 기능보강 시 등기이전 및 기부채납이 있어야 하나 소유주가 기부채납 등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추진에 애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공약사업이 69개 사업으로 완료가 17건, 불가 3건이다. 완료된 사업으로는 고성시장 광장 조성,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농업인월급제 시행,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중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학교·어린이집 공기순환형 청정기 보급 등이다.

 

보훈·복지부문에서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재가노인복지 확대 △권역별 치매환자 쉼터 운영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운영 △고성군 장애인복지센터 기능 활성화 등이다.

 

열린 행정 부문에서는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설치, 2030청년위원회 설치, 군민 자전거교통보험 가입 지원, 저출산·초고령화 대응 전담부서 설치, 열린군수실 운영 등이 완료됐다.   

 

아울러 완료는 아니지만 작은영화관, 청소년수련관 건립은 거의 완료단계에 있고 다른 대형 사업들도 정상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