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발맞춰 고성군 내 도로 일부 구간도 제한속도가 하향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성경찰서(서장 오동욱)는 지난달 28일 ‘2020년 제1회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고 제한속도 하향 구간과 교통시설 개선 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심의위는 ▲고성읍 신월리 신월IC~상리면 고봉리 고봉교차로(19.03km) 구간 제한속도 80→70km 하향 ▲상리면 부포리 140-2 앞~ 654-6 앞 상리부포마을주민보호구간(1.2km)?고성읍 율대리 789-19 앞~고성읍 송학리 238-56 앞 고성읍마을주민보호구간(1.2km) 제한속도 70→60km 하향 ▲마암면 옥천로 4 앞~영오면 영산리 산114-4 앞(16.8km) 외 8개 구간 제한속도 60→50km 하향 ▲마암면 보전리 740-3 앞~보전2길 184 앞(0.7km) 외 7개 구간 제한속도 60→40km 하향 ▲회화면 회진로 36-9 앞~회화면 남해안대로 3768 앞(1.0km) 외 8개 구간 제한속도 60→30km 하향 등을 심의했다.

또 고성(배둔) 15구역 배둔터미널 삼거리~배둔2교 삼거리~천년빌2차 삼거리~배둔주유소 삼거리, 고성 산단 6구역 하이면 남동발전 구역 내 내부도로 전 구간, 고성 산단 7구역 상리면 자은산업단지(예정지) 구역 내 내부도로 전 구간을 제한속도 30km로 하향키로 했다.

이번 심의결과는 경남청에 보고하고 다시 검토를 거친 뒤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성경찰서는 ‘안전속도 5030’ 정책 추진에 따라 제한속도 하향과 맞추어 보도연석확장 등 보행자 중심 교통시설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바뀌는 교통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정책과 함께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협치를 통한 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