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으로 후보자를 선택하신 고성군민의 높은 선거의식에 감사합니다” 고성군의회(도의원 선거 1회 포함) 선거에서 네 번째 도전 끝에 무소속으로 당선한 정호용(56)후보는 “여러 소문과 잡음들이 무성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저를 믿고 성원해 주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다”고 말했다.

4대 고성군의원을 역임한 정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고 2007년 도의원 재선거와 지난 6·2지방선거에 나섰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세 번 모두 무소속으로 나선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당에서 공천을 하지 않음에 따라 4명의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했다고 자평했다.

정 당선자는 고성군의회에 개설되어 있는 ‘주민의 방’을 주민민원 및 사업구상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불편 민원과 소득증대 사업에 대한 모든 구상이 의회 마당에서 의원들의 중재로 행정에 반영되고 정책화 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또 “고성군이 명품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이를 시행함으로써 산업발전으로 인한 인구증가 요인을 교육발전으로 살리는 것과, 배둔 매립지를 친수자연 생태 전문 쇼핑타운으로 개발하여 인근 도시민에게 관람과 쇼핑의 기회제공, 만남의 휴식·휴제장소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동해면 출신으로 동광초등학교, 고성동중, 고성고등학교,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성군법원 민사조정위원,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