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거류)

제21대 총선에서 고성출신 향우 2명이 당선됐다.

4선 의원인 조경태(52) 의원이 5선에 성공했고, 처녀 출전한 최형두(57) 향우도 금빼지를 달았다. 이들 모두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했다.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4선을 한 조경태 향우는 이번에도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후보를 2만 여 표 이상 차로 따돌리고 5선 고지를 점령했다.

조경태 향우는 당내 다선 의원에 포함되기 때문에 21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또는 주요 보직을 꿰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 향우는 59,042표(58.79%)를 얻어 38,944표(38.78%)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20,098표차로 따돌렸다.

조경태 향우는 거류면 신용리 마동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으로 이사했다. 경남고를 거쳐 부산대 토목공학과

▲ 최형두(구만)

박사 출신으로 현재 미래통합당 수석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형두 향우는 기자출신 정치인으로 창원 마산시합포구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에 30% 이상 큰  표차로 당선됐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지역구에 경선 도전장을 낸 최 향우는 이주영 의원이 컷오프 되고 당내 경선에 이어 본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최형두 향우는 64,707표(62.96%)를 획득해 35,124표(34.18%)를 얻은 민주당 박남현 후보에 압승했다. 최 향우는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국무총리 공보실장,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국회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 향우는 마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