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주민자치회(회장 박우경)가 지난 9일 ‘공룡나라 두레-팜’ 가족 텃밭 분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텃밭 추첨을 진행했다.

공룡나라 두레-팜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8,449㎡ 규모로 고성읍 기월리 147-5 일원에 조성된 공영텃밭이다.

두레-팜은 2019년 10월 착공해 지난 18일 준공됐으며, 고성군과 고성읍주민자치회의 협약에 따라 읍주민자치회가 관리·운영한다.

지난달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분양 모집을 진행한 결과, 최종 60건의 분양 신청이 접수됐다.

군은 ‘지역공동체 회복’이라는 두레-팜의 정신을 살려 60건(가족텃밭 55건, 나눔텃밭 5건)의 최종 분양신청을 모두 수용하고, 이날은 텃밭 구역 선정에 대한 추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추첨은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주민들 간 거리를 2m씩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분양 신청자들은 현장에서 추첨으로 정해진 텃밭 구역을 확인하고, 푯말에 직접 이름을 기재했다.

또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대상자에게 영농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텃밭 가꾸기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의 첫 마을공동체 정원인 공룡나라 두레-팜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