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지난달 27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고성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본부장인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최을석 군의원을 비롯한 통합당 의원 및 당직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지했다.

▲ 정점식 후보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국회의원 한 명을 뽄는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붕괴시키며 모든 것을 코로나19 탓으로 돌리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에 맞서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영·고성 주민들께서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에 지난 1년 동안 통영?고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조국 사퇴를 이끌며 친문농단게이트 진상조사 등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부패를 파헤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해양치유센터 건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어촌뉴딜300사업, 남부내륙철도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선정에서부터 예산확보까지 열심히 일했다”고 했다.

이어 “당선된다면 농축임수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며, 농산물 전문 가공시설 건립, 조선산업 사업영역 확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조기 건설, 스포츠 메카 육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당일 ‘경남 20대 국회의원 공약, 초라한 성적표’라는 기사에 대해서는 “공약이행률을 일방적으로 재단한 것”이라며 “지난 1년을 4년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확보한 예산만 1,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일을 했다. 단순히 사업이 확정되고 예산을 확보했다고 해서 공약이 완료됐다고 할 수 없다 판단했다.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 완료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공약에 대해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1년간 다른 것 보다 군에서 추진해왔던 것, 추진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X 역사는 통영과 고성에 각각 설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통영과 고성 중간 위치에 있으면 KTX 이용이 불편해진다. 또 주민 교통 편의성도 있지만 관광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때문에 창원역, 마산역의 경우처럼 순차 정차를 하더라도 역사가 각각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점식 국회의원은 고성 대성초-고성중-창원경상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8년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경남도당 원내 수석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