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예산 대비 2.53% 증가한 5,891억원으로 총 146억원이 증액됐다.

고성군은 지난 2일 제252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을 제출하고 군수가 제안 설명을 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142억원으로 당초예산 5,000억원보다 143억원이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748억원으로 당초예산 745원 대비 3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등 33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09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기능별 세출예산안은 공공질서 및 안전으로 55억원, 사회복지 527억원, 보건 6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6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1차 추경은 중위소득 51% 이상 모든 세대에게 지급하는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예산과 그 외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예산, 고성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예산 25억 5,000만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장비 추가 구입과 방역비, 재난관리기금 확충을 위한 45억 4,500만원을 편성했다.

백두현 군수는 제안 설명에서 “감염병으로 촉발된 의료위기는 이제 경제와 사회 전반의 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추경은 그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들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급 범위를 전 군민에게 확대 시행하자는 의회의 적극적인 제안이 없었으며 편성하지 못했을 예산”이라며 “내용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추경심의를 위해 신속하게 임시회 개회를 경정해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성군의회는 임시회를 정회하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벌려 추경안을 종합심사했다. 오후 4시 임시회를 다시 개회하여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삭감 없이 원안가결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성군 긴급재난소득지원 조례안은 현금 및 지역화폐로 지원할 수 있다는 안에서 지역화폐로 지원할 수 있다 등으로 수정가결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상하수도요금을 일반용, 욕탕용에 3개월 정도 감면하는 ‘고성군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성군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심사되어 원안 가결됐다.

이 개정조례안들의 가결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부 영업장과 목욕탕 등이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