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전기료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경상남도가 올해 18개 시·군 경로당 1,087개소에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를 경로당 태양광으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중 고성군은 올해 복권기금과 군비 등을 투입해 65개소에 3㎾씩 총 195㎾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2018년부터 태양광 보급 읍면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용인원과 전기 소비량이 많고, 벽지 등에 위치한 경로당을 선정해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21년까지 설치가 가능한 경로당 220개소에 태양광 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전기료 부담없이 냉·난방기를 사용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경로당은 월 평균 5~1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 사업의 연차적 추진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계절에도 부담 없이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어 경로당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은 ·복권 빛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기 위해 설치된다.
경남도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이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