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영시‧고성군 선거구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달 19일 양문석 후보를 단수 추천 결정한데 이어 미래통합당 역시 지난 5일 정점식 현 국회의원을 단수 추천 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0일 통영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점식 의원과 양문석 예비후보는 지난해 열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은데 이어 1년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되게 됐다.

양 당의 후보자 외에도 이번 선거에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홍영두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애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박청정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이번에도 출마한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우리공화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지난 3일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해 자유공화당이 창당되면서 자유공화당 후보가 됐다.

여기에 새 인물까지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준 현 서부경남위원장이자 통영고성위원장이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현재 통영시‧고성군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두장 양문석, 미래통합당 정점식, 자유공화당 박청정, 국가형명배당금당 김민준, 무소속 홍영두 예비후보 총 5명이 대결하는 양상이다.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본 후보 등록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을 통해 “거대야당(미래통합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줄 것”을 밝힘에 따라 향후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의 통합 또는 후보 조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본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홍영두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에서 끝까지 갈 것인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예비후보자들이 제대로 된 대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면서 온라인,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4‧15 총선의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