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두모마을 거주하는 정기남·조유정 부부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증에 취약한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는 편지 한 통과 함께 손 소독제 150개를 기탁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있다.

정기남?조유정 부부는 편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가격이 상승하고 물량이 부족한 실정 속에 면지역 어르신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손 소독제 구매가 어렵고 경로당이 아닌 가정에는 손소독제를 구비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안계시더라”며 “조금이나마 삼산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지인이 직접 만든 손소독제 150개를 나눔 하고자 한다. 150개를 구매하면 고향인 창원지역 어르신들께도 150개가 기부가 된다고 해 좋은 뜻에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사무소 직원 분들도 함께 나눠 출장 다니실 때 가지고 다니시면 되겠다. 항상 면민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삼산면사무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삼산면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준 부부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손 소독제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