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성군 행복택시 운영이 확대돼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교통복지가 증진된다.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 미 운행마을(버스 승강장에서 1km이상 떨어진 마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월별 이용권을 배부하는 제도다.

운행요금 중 개인이 기본요금인 1,2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군 예산으로 지원된다.

2016년 첫 시행한 이후 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행복택시 운영을 매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국비 5,330만원, 도비 8,810만원, 군비 7,800만원 등 총 1억 9,470만원을 투입해 35개 마을에서 마을당 편도 월 41회 정도 운행을 실시했다.
행복택시가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민원도 발생해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 등을 갖고 결과에 따라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키로 했다.

올해는 국비 6,525만원, 도비 8,333만원, 군비 9,542만원 등 총 2억 4,400만원을 투입해 ▲하일 도동·학동 ▲상리 신촌 ▲영현 봉림 ▲영오 악양·양기·양월 ▲개천 차치 ▲마암 부곡·용전 ▲동해 망일포 ▲거류 새실마을 12개소가 추가된 47개 마을에 행복택시를 운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47개 마을에 행복택시 운행 횟수를 2,150회로 대폭 확대해 교통 취약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며 “아울러 읍내 순환버스 운행과 고성읍 간이대합실 등 15개소에 BIS시스템을 도입해 차량의 발착 시간을 알리는 등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