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상족암 군립공원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을 하고 있다.
군은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상족암 군립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의 편의시설제공 및 주변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상족암 군립공원 시설개선사업’은 높이 35m, 20인승 옥외 엘리베이터 1기, 길이 60m 도교 1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특조 1억 5,000만원, 군비 5억 5,000만원 등 7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해 9월 도비 보조금(특별조정교부금)을 건의해 10월 교부키로 결정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일에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상족암 군립공원 시설개선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문제점으로 당항포 설치 사례를 적용해 사업비를 추정하였으나 상족암은 높이 35m로 높이 22m 이상 내풍 시험 및 내진 설계 반영 대상이므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상족암의 지형을 감안하여 행정절차 최소화 및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재검토 해야 한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종류 및 검토에서 1안으로는 수직 엘리베이터로 높이 35m로 내풍 검사 대상으로 검사 일정 기간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구조물 적용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삼척시 수로부인 헌화공원 사례를 볼 때 내풍 및 내진 설계를 반영한 전체 사업비가 46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2안은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산지 경사법면으로 운영됨에 따라 내풍 검사가 제외된다.
서울시, 부산시, 산청군 동의 한방촌 등 적용 후 이용객들의 평이 좋은 사례가 많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공룡박물관의 이미지에 맞춘 콘텐츠가 가능하고 관련업체 견적 결과 전체사업비는 15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향후 추진 계획으로 상족암박물관사업소는 지형의 특성상주차장에서 박물관까지 경사가 급하고 거리가 멀어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불편해소를 위해 2안 경사형 엘리베이트를 적용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부족사업비 10억 5,000만원은 2020년 1회 추경예산에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정영환 의원은 “승용차 주차장에는 기존의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엑스포 때는 어린이날 등 특정한 날에는 수요가 되겠지만 보통 날에는 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다. 과다투자인 것으로 보이는데 수요조사를 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