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품종으로 영오진미, 해품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2021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품종 선정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군 관계자,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고성군지부 및 지역농협, RPC, 농업인단체, 선도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정위원회는 고성쌀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쌀 생산, 농가 선호도와 품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고성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 선정기준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누리, 운광, 황금누리, 호품은 배제하도록 했고 선정된 매입품종 생산단수(kg/10a)에 따라 공공비축 물량배정 기준 30% 반영이 예정되고 인센티브 물량 5~10만톤은 농식품부에서 직접 배정한다. 아울러 매입품종 변경 시 전년 대비 생산단수가 높은 품종은 원칙적으로 배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성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최고품질 벼, 농가 품종별 재배 선호도, 미질·내병성 등 품종별 특성, 지역농협·벼 재배 생산자단체·RPC 대표자들의 품종 선호도, 종자보급의 원활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성군은 2015년부터 영호진미, 새일미 2개 품종을 선정해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참석자들은 “지난해 영호진미는 밥맛도 좋고 많이 만족해 하는데 새일미의 경우 병해충에 약하고 지난 태풍 때 도복이 많았다”며 새로운 품종을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새로운 품종으로 영진, 해품, 새신, 새청무 등이 거론되어 활발한 논의를 거쳤다. 결국 거수로 해품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