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을 통한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고성군이 이번에는 전라남도 장흥군을 선택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8일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에서 정종순 장흥군수와 만나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정종순 장흥군수가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는 도중 백두현 고성군수가 직원 30여 명과 함께 장흥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백두현 군수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우드랜드, 정남진전망대 등 장흥군의 관광·경제정책 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장흥을 찾았다.

장흥군은 고성의 전통시장, 갈모봉산림욕장 등 비슷한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장흥군의 관광정책을 몸소 보고 체험해보고자 실시하게 됐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도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성공 비결을 분석해 고성의 전통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장흥토요시장을 찾았다.

이날 두 군수는 티타임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진행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지정된 청태전차를 백두현 군수에게 권하며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정남진 장흥물축제에 초청했다.

이에 백두현 군수도 화답으로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하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정 군수를 초청하면서 두 지역이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편백숲 우드랜드의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목재문화체험관 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공간 등을 견학하며 갈모봉산림욕장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 고성군과 장흥군은 자매결연을 맺고 양 지역의 축제 참가는 물론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장흥군의 연계 관광코스와 우수한 관광‧축제‧경제정책 등 성공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도입해 외부 관광객 유치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