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열 회장

고성의 문화예술을 지키는 예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고성지킴이(회장 이도열)는 지난 12일 고성박물관 1충에서 ‘제11회 고성지킴이 회원 작품전’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방덕자 회원의 붓글씨 시연, 백지원 명창의 민요 공연, 황동구 회원의 단소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도열 회장은 “여러 분야의 예인들이 서로 어우러져 열 한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문화는 삶이고 사람살이는 문화이다. 저마다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다르며 그 다름을 모아 하나로 묶었다”며 “계속해서 고성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품전에는 김옥선 회원이 복식공예, 김진엽 회원이 시, 박양효 회원의 공예, 백지원 회의의 국악공연 사진, 방덕자 회원이 서예, 안창모·정대호 회원의 목공예, 이계안·이위준·한동구 회원의 도자공예, 이도열 회원이 탈, 한승구 회원의 불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제11회 고성문예지킴이 회원작품전’은 오는 17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이어진다.

한편, 2002년 발족한 고성문예지킴이는 고성에 거주하면서 음악, 도예, 건축·목공예 등 각 분야에서 옛 소가야 문화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과 예인의 모임으로, 2006년 제1회 고성지킴이 작품전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에게 고성의 예술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