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서장 오동욱)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40)씨를 지난 8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경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아내가 나무라자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는 아내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쓰러지는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아내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는 구속하여 지난 14일 검찰에(폭행치사혐의) 송치했다. 

 

 

 

개천면 가천리의 한 주택의 아궁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 소유자가 신속하게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고성소방서(서장 김우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5분경 고성군 개천면 가천리 한 주택의 아궁이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을 집 주인 A씨(남, 67세)는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로 9분 만에 진화하여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벽면 10㎡ 그을음 등 3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는 초기에 발견하여 신속히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각 가정에 소화기를 꼭 비치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