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4일 오전, 고성군 고사장인 고성중앙고등학교와 철성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지각생 없이 비교적 여유롭게 입장했다.

‘언니 재수 없어’, ‘찰떡 같이 붙자’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응원하는가 하면, 초콜릿, 사탕 등 간식과 따뜻한 차를 타주기도 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수험생과 교사들 뿐 아니라 고성경찰서 경찰들도 나서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고 순찰차를 대기하는 등 분주한 아침을 보냈다.

이날 철성고등학교에는 남자 233명이, 중앙고등학교에는 여자 210명이 배정돼 수능을 치렀다.

이번 수능은 학교 교육과정 내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문제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게 냈으며, 국어는 지난해 보다 비교적 쉽게, 수학?영어 등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11월 25일 정답 확정, 11월 15일~12월 4일 채점, 12월 4일 성적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