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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면 한반도 로드 - 솔을 닮은 예인의 마을, 명송마을>
2019년 11월 01일 (금) 13:59:18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이윤석 회장
   
▲ 왼쪽부터 고 허판세 선생, 고 정대식 선생, 고 허종원 선생

 

 

 

 

 

 

 

 

 

이번주 소개할 마암면 마을은 오랜 세월 소박함과 우직함으로 변치 않는 푸름을 자랑하는 명송마을 입니다!

명송(明松)이라는 이름은 지금부터 200여 년 전 정윤명이라는 선비가 한양에서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은거할 곳을 찾던 중 소나무가 우거진 이곳에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고 정각을 세워 ‘명송정’이라 지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명송마을은 마암면에서 예인의 마을이라고 불린다.

명송마을을 대표하는 예인 네 명은 고성의 자랑이자 국가중요문화재인 고성오광대의 계보를 이어온 고(故) 허판세, 정대식, 허종원 선생(사진순), 이윤석 오광대보존회장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해방 이후 많은 무형문화재와 전통문화의 명맥이 희미해졌지만 춤의 고을 고성에서만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춤에서 춤으로 그 원형이 온전히 전해졌다고 한다,

힘든 농사의 애환을 춤과 농악으로 표현해왔던 면민들의 특성으로 마암 지역에서는 특히나 오광대의 회원으로서 춤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았다.

춤만을 업으로 삼는 것이 어려웠던 현실 속에 농사꾼으로써 흙 위에서 일군 힘 있는 춤사위를 예인으로서 삶 속에 녹여내었고, 고된 삶 속에서 놓지 않았던 춤에 대한 열정으로 마암면의 명송마을에는 두 명의 예능보유자와 두 명의 전수교육 보조자가 탄생하게 됐다.

고 허판세, 정대식, 허종원 선생이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전통을 잇고 오광대 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윤석 회장은 고성오광대를 알리고 국가대표 문화재로서의 반열에 올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윤석 회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마을 이장까지 맡으며 농사꾼으로서, 오광대의 일원으로서, 또 마을을 위한 봉사자로서 농촌의 유무형 자산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민중과 함께하는 민속예술로서 현대예술사에 족적을 남기고 있는 고성오광대에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며, 예인의 고향인 명송마을로 떠나보자.
 

/자료제공 마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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