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축제를 육성하고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에서 ‘고성군 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고성군 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고성군수가 제출한 것으로 고성군이 개최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축제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례안에서 축제는 문화·예술·관광·체육의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규정했다. 축제에서 제외되는 행사는 △경연대회, 가요제, 백일장, 기념식 등 그 유형이 단일한 행사 △음악회, 전시회, 미술제, 연극제, 영화제 등 순수 예술행사 △경로행사, 동호인 행사 등 그 성격이 일부 계층에 특정되는 행사는 제외된다.

군수는 축제의 육성·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고성군 축제육성위원회를 두고 축제의 발전방향, 보조금 지원 축제의 선정, 보조금 지원 축제에 관한 평가, 축제 성과평가에 따른 존속·폐지·축소 등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15명 이내로 구성하며 문화·예술·관광·경제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의 장,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축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업무부서의 장으로 구성된다.

군수는 축제의 육성·발전을 위해 축제의 주최·주관 단체 등에 사업비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관단체를 직접 지원하거나 관련 기관단체 등에 축제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 군수는 축제 기간 중에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거나 운행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주관단체에 지원할 수 있다. 축제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을 파견하여 근무할 수 있다.

주관단체는 축제의 발전과 자립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주관단체는 관계법령 및 단체의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입장권, 기념품 판매, 광고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 주관단체는 축제 수입금을 전산화 하여 관리하고 각종 서류·장부 등을 비치해야 한다.

주관단체는 축제 수익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축제 개최 준비 와 운영 등 축제에 관련된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 다만 전체 수익금 중 일부를 조직 운영과 지역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수익사업을 할 경우 군민에게 할인 또는 무료로 운영할 수 있다.

군수는 사업비를 지원한 축제에 대하여 매년 성과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주관단체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성과 평가를 할 수 있다. 단, 평가 실시 전 평가내용에 관하여 고성군과 협의해야 한다. 군수는 평가 결과를 다음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