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다함께 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2개 사업이 경남 지역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한걸음 나아가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 모으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 289개를 선정,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12개 지자체가 ‘2020년도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모두 23건 사업에 6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고성군은 다함께 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사업 5,000만원,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49억원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49억 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장애인체육관 1,835㎡, 생활문화센터 915㎡ 등 연면적 2,750㎡이며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계획되어 있다. 

사업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다. 사업비는 보상비 12억원 시설비 87억원 등 99억원이 투입된다. 99억원 중 국비는 49억원, 군비는 50억원으로 이번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는 돌봄 공백이 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양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를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부처별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돌봄사업을 복합화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시켜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의 경우 군수 공약 사업으로 지난 2회 추경에서 시설비 2.700만원이 올려 졌으나 전액 삭감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설은 국비 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 예정인 고성군공공실버주택 2층 내에 내년 12월 경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정부는 17개 광역 지자체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각 사업을 내년 초부터 착수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각종 인허가 등 사업 준비를 신속히 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낙후 지역과 농·어촌 등에 대해선 ‘어촌뉴딜300’,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등 광의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과도 연계해 전국적으로 골고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