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로타리클럽 김영호 회장

소가야문화제의 흥을 돋우고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25회 읍면농악경연대회’가 지난 1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성로타리클럽(회장 김영호)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펼쳐졌음에도 14개 읍·면 농악대가 기량을 뽐내며 흥겨운 자리로 만들었다.

특히 경연장 밖에서는 고성로타리클럽에서 비나리 무료주점을 운영하여 막걸리 한잔과 음식을 대접해 구경꾼들의 흥을 돋우며 더욱 신명나는 대회를 만들었다.

14개 읍·면 농악대의 멋진 공연이 펼친 끝에 삼산면 농악대가 단체부문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삼산면 농악대는 2년 전 경연이 아닌 공연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은바 있지만 사실상 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큰 기쁨을 누렸다.

이어 차상은 하이면, 차하는 고성읍, 특별상은 구만면, 장려상은 거류면, 노력상은 영오면·개천면·회화면·영현면·동해면·대가면·마암면·상리면·하일면 농악대가 각각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 꽹과리 이미경(마암면), 최우수 장고 정호철(고성읍), 우수 꽹과리 김은우(하일면), 우수 장고 강갑순(개천면), 우수 북 홍옥숙(영현면), 우수 소고 박지혜(회화면), 우수 잡색 고성일(고성읍), 우수 징 이귀정(상리면) 씨가 각각 차지했다.

김영호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우천으로 실내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14개 읍·면 농악대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해준 군민들의 호응으로 멋진 대회를 만든 것 같다”면서 “오늘 행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 풍물을 널리 알리고 군민 대화합과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5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