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유기견 관리 등 문제를 해경하기 위해 고성군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군은 남해군, 도 축산과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공원, 공공장소 등 불시 단속에 나섰다.

단속기간 현장에서는 동물등록, 인식표, 목줄 착용 여부를 단속하며, 미등록 동물 보호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소유자나 동물의 정보를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동물등록을 완료했더라도 외부 인식표를 하지 않은 경우 5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단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이 없는 면지역은 등록의무 대상이 아니다.

이번 단속기간 맹견 소유자의 경우 반려견 취득 시점에 따라 의무교육도 받아야한다.

지난 3월 21일 이전 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이후 소유자는 소유한 날로부터 6개월까지 매년 3시간씩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국내에서 맹견으로 분류된 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인 개를 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물보호법 단속 및 계도로 동물보호법 준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군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등록, 정보 변경은 관내 지정된 동물등록 대행기관이나,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