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고성 상인들을 위해 본지에서 고성 상인들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그들의 목소리를 옮긴다. 오늘도 고성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을 군민들이 응원해주면 좋겠다』

최근 몇 년간 미용업계에는 1인 헤어숍이 늘어났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데다 1명의 손님에게 집중해 최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용사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고성 역시 1인 헤어숍이 많아진 가운데 고성읍보건지소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S헤어’도 그 중 하나다.

S헤어 서혜영 원장은 다른 미용실에서 10여 년간 고성읍 내 다른 미용실에서 일하다 개인 숍을 오픈한지 1년이 지났다.

서 원장이 처음 미용을 접하게 된 것은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저녁에만 일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알바로 하다가 흥미를 가져 정식으로 배우게 됐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개인 숍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죠”

10여 년간 다른 미용실에서 일 해오다 개인 숍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지금의 S헤어를 오픈했다.

많은 손님들이 S헤어만의 특별한 점을 꼽는다면 펌이나 염색을 할 때 좋은 약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미용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고 꼽는다.

좋은 약을 쓰니 머릿결도 상하지 않고 만족해 또 찾는다는 것이다.

또 펌, 염색 시술시 클리닉 무료, 5만원 이상 고객은 트리트먼트 증정, 10만원 이상 고객은 에센스를 증정하기도 한다.

“미용을 한 뒤 손님들께서 거울을 보고 만족하시며 웃는 모습이 좋아 손님 스타일에 맞춰 최선을 다 하려해요”

하지만 미용업계도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 영향을 받으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말들이 돌고 있다.

“예전에 미용실이 바쁠 때는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서서 손님들을 맞이했는데 지금은 인구가 없다보니 자연히 손님도 줄어든 것 같아요. 하루빨리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들도 많아져 경제에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고성이 발전하면 자신도 노력해 헤어숍을 확장하고 싶다는 서혜영 원장.

앞으로도 멋지고 예쁜 헤어스타일로 군민들을 웃게 만들고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