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로타리클럽(회장 김영호)이 지난 19일 오전 고성로타리클럽 회관에서 각 읍·면 농악대장, 담당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악대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10월 1일 오전 11시부터 고성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읍·면 농악경연대회를 앞두고 공연순서 추첨 등 대회 진행 관련 등을 협의했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공연순서는 동해면을 시작으로 고성읍, 영오면, 하일면, 회화면, 거류면, 영현면, 구만면, 개천면, 대가면, 마암면, 삼산면, 하이면, 상리면 순으로 결정됐다.

대회는 개회식이 끝나면 첫 번째 경연 농악대는 11시 30분부터 즉시 참가하여야 하며, 경연시간은 18분 이내로 한다.

특히 고성로타리클럽은 그동안 경연대회에서 있었던 심사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고자 심사항목을 기존과 달리 심사위원 평가 뿐 아니라 객관적 평가도 적용한다.

객관적 평가는 참가인원(25명 이하, 26명 이상), 읍면규모(40세 이상 인구), 고성농악 여부에 따라 총 30점이 배점되며, 심사위원 평가는 전통성 25%, 예술성 25%, 구성 15%, 판제 15%, 화합 20%로 총 70점이 배점된다.

또 심사위원을 기존 2인 심사에서 고성 농악 관계자 2인, 타지 농악 관계자 2인 총 4인 심사로 늘려 최대한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읍·면 농악경연대회 시상은 장원 150만원, 차상 100만원, 차하 70만원, 장려 40만원, 노력상 9개팀 각 30만원, 특별상 50만원이며, 개인 시상에서는 최우수 꽹과리·장고 각 20만원, 우수 꽹과리·장고·북·소고·잡색·징 각 15만원이 주어진다.

읍·면 농악대장은 최고령 참가자 시상을 추가할 것을 건의했고, 고성로타리클럽은 이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호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농악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읍·면 농악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악경연대회가 전통 농악을 계승·발전시키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 모두가 즐기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각 읍·면 농악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5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대회에서는 하이면이 장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