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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아이들 교통안전 행정에서 책임질 것”
군-녹색어머니 연합회, 등하교 안전 머리 맞대
하이초 앞 횡단보도, 안전펜스 설치 등 요구
백 군수, 빠른 조치 및 녹색어머니 장비 지원
2019년 09월 06일 (금) 10:00:5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고성군이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회장 박윤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백두현 군수가 녹색어머니회 임원들의 민원 사항을 듣고 곧 바로 오동욱 경찰서장, 권우식 교육장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모여 해답을 찾고자 만들어졌다.
 
이날 하이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근처 상가 앞에 인도가 없고 주차차량도 많아 학생들이 통행하는 데 위험이 높다며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청했다.
 
또 신호등은 있으나 운영은 되고 있지 않다며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신호등을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백 군수는 “현재 신호등은 설치돼 있지만 주민 불편으로 인한 반대 여론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며 “하이면과 학부모, 주민자치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의를 구한다면 신호등 운영과 과속방지턱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초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주차금지봉이 설치돼있는 구역 주변이 빈 공터로 불법주차가 문제되고 있다며 이곳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해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해줄 것더 건의했다.

이에 백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만 모아진다면 향후 국도 확장 가능성으로 인해 영구시설물 설치는 불가능하나 운동기구, 벤치 등 이동식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회화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도로가 제한속도 80㎞ 도로 인접 구간이라 운전자들이 학교 앞에서 감속하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속도위반 감시카메라 설치를 요구했다.

또 경남할인스토어 근처 역시 주 진출입 도로로 아이들 통행에 위험하고, 내년 엑스포 개최 시 더 많은 차량들이 오가면 사고위험이 커진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경찰서 관계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의 후 설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초등학교 어머니회장은 학생들이 최근 개통된 고성축협 주변 새 도로를 등하굣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통행하는 차량들이 아이들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많다며 안전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특히 송학광장-교사 삼거리 간 도로에서 고성축협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높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있어 보행자들의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 반사경이나 이동 도색선을 설치하겠다면서 인근 실버주택, 행복주택 준공에 맞춰 복합적인 도로계획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또한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교 교통안전지도활동에 필요한 장비가 열악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백 군수는 회원들의 정복, 깃발 등 장비 등을 내년 당초예산에 반영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백두현 군수는 “학교주변 안전을 위해 경찰서, 교육청 역할이 있지만 군민에 관한 모든 책임은 행정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고성군은 물론 경찰서, 교육청 등 복합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안전 시설물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군 행정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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