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아 온 고성군노인복지관이 노인교실로 전환된다.

고성군노인복지관은 약 1억 4,700만원의 예산으로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위탁 운영되고 있다. 노인회는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노인복지관이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2회 연속 F 등급을 받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노인교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고성노인복지관 운영의 문제점으로는 법적 인력기준이 7명이나 고성노인복지관은 현재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기본사업인 상담·지도, 취업상담 및 알선, 기능회복훈련, 교양강좌 등이 있어나 단순 교양강좌인 시사교양, 노래교실, 체조교실, 게이트볼 등에 치중하여 운영되어 왔다. 또 장기간 노인회에서 운영함으로서 노인회와 예산, 인력, 업무 구분이 모호하다고 분석했다.

고성군은 노인복지관 운영 정상화 시 소요예산 증가, 위탁법인 공개 모집 시 노인회가 선정되지 못할 경우 노인회 거취문제가 발생하여 운영 개선방안으로 노인교실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노인교실은 2020년 1월 전환하고 전환방법은 노인복지관에 대한 위수탁협약 해지 후 노인복지관을 폐지한다.

해당 건물은 노인회에 무상임대 후 노인교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소요예산은 4,000만원으로 전환 시 5,846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기존 노인복지관 종사자인 사회복지사가 실직이 발생하고, 프로그램 운영 횟수 감소에 따른 이용 어르신의 불만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사회복지사는 시니어클럽, 노인통합지원서비스 종사자 채용 시 재취업을 유도하고 노인교실은 주 1회에서 주 2회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