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성군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총 70명의 승진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이 지난 18일 발표한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 예정인원은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5명, 6급 12명, 7급 13명, 8급 36명과 7급 근속승진 3명 등 70명이다.

이중 관심을 모았던 4급은 시설(건축)직이 예고됐다. 5급은 행정 3명, 녹지 1명, 환경 1명이다. 4급 서기관은 6월 말을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배형관 행정복지국장 후임이다. 

5급 사무관은 최은숙 환경과장, 정쌍수 도시개발과장, 신영건 식품산업과장, 배현호 대가면장 등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승진요인이 생겼고, 상위직급승진(서기관 승진 후속)1명 등 총 5명이다. 

4급 승진 예정자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최정운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장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서기관으로 오를 건축직 사무관은 최 소장 밖에 없을뿐더러 5급 승진 후 만 4년이 경과된 자라야 서기관 승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 소장이 유일하게 해당된다. 때문에 공직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예고를 보면서 최 소장의 서기관 승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행정직인 김정년 산업건설국장이 행정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건축직 서기관이 산업건설국장을 맡을 것으로 분석된다.

5급 행정직 승진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직 3명 중 1명은 이미 백두현 군수가 정상호 스포츠마케팅 담당을 승진시키겠다고 공식자리에서 천명한바 있어 나머지 2자리를 놓고 대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반면 녹지직 사무관은 김주화 산림담당이 유력하다는 평가고, 환경직은 조용상 환경정책담당과 최정란 하수처리시설 담당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예고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환경직 사무관 안배다. 소수직렬에 해당되는 환경직은 사무관승진 기회가 쉽지 않았다. 지난 상반기 승진인사에서 지적직 사무관이 최초로 탄생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소수직렬 사무관 탄생을 예고해 소수직렬들의 사기진작을 북돋았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직 사무관 승진은 고성군 최초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백 군수의 인사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여서 앞으로도 소수직렬 배려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1일까지 인사상담을 거쳐 26일 승진내정자를 공개하고 28일 인사발령을 통지할 예정이다. 인사발령시행일은 7월 1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