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고성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최판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지난 2011년도 사업실적을 밝혔다.
 올해는 우리 농협이 5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의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해이다. 구제역과 한미 FTA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슬기로움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농협 임직원들은 이러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아래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였고, 조합원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모든 사업들을 조합원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예년과 변함없이 비료·농약·상토매트 등 주요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농·축산업에 종사하시는 조합원을 위해 자체수매를 실시하고 조합원 벼 자체수매 장려금 100,960천원(40KG/포당 2,000원지원)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44,838천원(매출총액 3%지원)의 장려금을 지원하여 조합원의 소득보전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우리 농협은 지역종합센터의 선두주자로서 농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금융환경에 대처하고자 지역민과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NH주유소(셀프주유소)를 개장하여 정품, 정량, 정직한 가격으로 면세유 배달 및 조합원의 가정에 실내 난방유를 적기에 공급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한미 FTA협상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기대욕구에 부응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협은 특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금융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창출형 지도사업개발로 농업인의 농외 소득 증대도모, 지역종합센터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한 사업기반확충으로 협동조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경영을 내실화하여 다양한 영농지원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도 전년대비 10%성장한 1,831백만원의 순이익을 실현하여 643백만원(29%)의 이익배당(출자배당·이용고배당)을 하고도, 법정적립금 510백만원, 사업준비금 559백만원을 포함한 내부자금도 충실히 적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우리농협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전 이용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
 항상 우리농협에 아낌없는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금년에는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용은 용기와 희망·비상을 상징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긍정의 힘으로 3,300명 조합원 여러분과 똘똘 뭉쳐 힘차게 출발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역설했다.
 특히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여성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농업경영의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기위해 이용사업으로 토양검정센터운용, 벼육묘자동센터 설치·운영해 고품질의 쌀생산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판매사업으로는 지난 2003년 11월11일 채소류 산지집하장을 개장하여 생산자들의 편익도모는 물론 농협의 경제사업실적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방울토마토 공선출하회를 운영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구매사업으로  지난해 6월 17일 셀프주유소를 오픈해 조합원 및 고객의 유류구입에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농협파머스마켓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민들 위해 농수축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최근 식자재매장을 개설해 고객의 편익을 도모하고 마트사업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고성농협발전에 기여한 조합원에게 감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감사패는 신용부문에는 이동열·김도완·박용조·채일신·허수중 직원이, 생활물자 부문에는 이예분· 최영판 직원이 각각 받았으며, 고성군청 농업지원과에 근무하는 백봉현 계장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판매부문에 유형주 정종선씨가, 구매부문은 황성진·김용봉·한정식씨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직원표창에는 중앙회장상에 김선효(본점), 박정진(서부)씨가, 경제대표이사상은 천상용(본점)·안승용(대가)씨가, 군지부장상은 정정옥(본점)·김대헌(서부)씨가, 조합장상은 백종림(RPC)·한효정(성내)씨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관내 소년·소녀가장 8세대에게 각각 40만원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