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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세쨋주 공감 한 책>
지폐는 단순한 지불 수단이 아니라 문화, 역사, 예술이다
2019년 06월 14일 (금) 13:32:21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 때, 참고서를 구입할 때, 용돈을 주고받을 때 종종 지폐를 사용한다.
심지어 기념일에도 선물보다 지폐를 선호할 정도이다.
경제적 수단으로, 혹은 마음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폐의 내용과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대개는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 
대중 인문학자인 저자는 유년 시절 빛바랜 외국 지폐를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을 계기로 25년간 97개국을 돌아다니며 세계 각국의 지폐를 수집했다.
지폐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고, 지폐 디자인에 등장하는 장소를 찾고, 그 속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렇게 수집한 지폐와 자료들을 압축하여 42개국의 지폐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지폐에는 자국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내용들이 그려져 있다.
스페인 지폐의 고야 작품, 인도네시아 지폐의 극락조, 영국 지폐의 웰링턴 공작, 알제리 지폐의 시가지 풍경 등 나라마다 그려진 지폐의 내용과 디자인도 제각각이다.   
모든 지폐는 그려진 내용이나 발행 배경과 관련하여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물의 업적이나 사상, 민족의 투쟁과 아픔, 건축물에 얽힌 전설, 사회적인 문제 등 주제도 내용도 다채롭다.
지폐에 담긴 이러한 이야기들은 오랜 세월 끊임없이 진화하여 지폐 특유의 온도를 자아낸다.
책 속 지폐에서 보여주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디자인, 세련된 글솜씨에 녹아있는 생생한 여행담과 풍부한 식견은 지폐를 발행한 나라에 가고픈 욕구를 자극한다.
이색적인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숨어있는 정보를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 속 지폐에 새겨진 각국의 이야기에 빠져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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