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노래교실 어르신들과 전국에서 모인 가수 지망생들의 노래로 고성군이 한바탕 들썩였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가 지난 18일 고성읍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 전날부터 비바람이 계속 됐으나 노래교실 어르신들과 전국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이날 대회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옥철 도의원, 조은희 고성예총 회장을 비롯한 노래교실 단원, 마을 주민 등 4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모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노래교실 경연대회는 고성군 대중예술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정서함량, 건전한 노래교실 취미생활을 통한 건강 정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게 됐다.
어르신들의 열띤 경연 끝에 하이면노래교실이 영광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우수상은 대가면노래교실, 장려상은 고성읍가야노래교실, 인기상은 마암면노래교실‧고성연예협회실버합창단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 지도자상은 김명옥‧최영주 강사가 각각 받았다.
노래교실 경연대회에 이어 제8회 전국공룡가요제가 펼쳐졌다.
공룡가요제는 고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군민과 전국 아마추어 가수지망생에게 문화향유의 공간과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가요제는 지난달 28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자 70명이 치열한 예선을 치른 끝에 15명이 이번 본선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열창한 장혜진(순천) 씨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가수인증서와 상금 100만원, 그리고 고성출신 이동훈 작곡가의 신곡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어 금상은 김유선(부산), 은상 김태인‧김남규, 동상 주리스(서울), 인기상 정선애(고성) 씨가 각각 수상했다.
노래교실 경연대회와 공룡가요제가 펼쳐지는 중간 중간 최영주, 김주아, 윤철, 고맹의, 정미화, 심영미, 우진석, 김미리 가수의 축하무대까지 더해져 관객들을 즐겁개 했다.
심영조 고성연예협회 회장은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노래교실 경연대회와 공룡가요제 수준과 명성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고성을 대표하는 가요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군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