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암, 자살, 당뇨병, 간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 10대 사망원인 중 9개가 전국이나 경남 대비 많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월간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등 음주 관련해 악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총 조사가구 526가구, 조사자 893명을 대상으로 했다. 
10대 사망원인 중 고성군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자살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은 고성군이 인구 10만명당 115명으로 전국 94.5명보다 많았다.
△심장질환은 40.9명(전국 32.9%) △자살은 28명(경남 23.2명 전국 20.7명) △폐렴은 20.8명(전국 18.8명) △당뇨 23.1명(경남 9.8명 전국 10명) △간질환 13.5명(경남 9.6명 전국 9.3명) △운수사고 19.9명(경남 8.8명 전국 7.5명) △만성하기도질환 7.5명(전국 6.6명), 고혈압성 질환 6.5명(경남 4.5명 전국 5.4명)으로 모두 전국이나 경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개 사망원인 중 9개가 모두 전국이나 경남보다 높은 것.
운수사고는 전국이나 경남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아울러 폐렴의 경우는 2005년 대비 10개 사망원인 중 유일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도 10대 사망원인 중 3번째로 높아 원인 분석이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변화경향과 전국분위수와의 비교 등을 통해 보건사업계획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즉 1순위는 전국 결과에 비해 좋지 않으며 연도별 변화 양상이 나빠지는 경우로 개선이 가장 시급한 지표를 말한다.
고성군의 1순위는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 당뇨병 진단 경험률 등이었다. 2순위로는 월간 음주율, 남자현재흡연율, 걷기 실천율, 저작불편호소율, 연간당뇨성 안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 연간 미충족 의료율, 연간 사고 및 중독 경험률 등이었다.
고성군의 현재흡연율은 20.3%로 2014년 25.3%에 비해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 부분에서는 월간음주율이 53.4%,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25.1%로 증가 추세에 있어 악화경향으로 평가됐다.
또한 그동안 경남 등에 비해 턱없이 낮았던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년 80.7%에서 88.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개선방안으로 심장질환 사망률 감소를 위한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교육 강화와 이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안전의식 함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노인 대상의 정신보건사업 등으로 우울감 감소를 통한 자살예방과 함께 신체활동 기능 개선을 위한 보건사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