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초등‧중학생들이 체육 부분에서 경남 10개 군 최고로 올라섰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한 ‘2019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우식)이 군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부터 3년간 계속된 3위의 벽을 깬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교육청 대표로 총 5,206명의 선수들이 3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고성교육지원청은 선수 195명, 임원 74명, 총 269명이 육상 외 11 종목에 출전했다.
대회 결과 시부에서는 창원교육지원청이 1위를 수성했고, 2위는 김해교육지원청, 3위는 진주교육지원청이 차지했다.
군부에서는 고성교육지원청이 1위를, 2위는 함안교육지원청, 3위는 거창교육지원청에 돌아갔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수영, 역도, 육상 종목 등을 앞세워 금메달 93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63개를 획득하며 1,480점을 기록, 1,304점의 함안교육지원청과 1,200점의 거창교육지원청을 따돌렸다.
역도, 수영, 복싱, 롤러 종목에서는 군부 1위, 태권도와 야구에서는 군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성여자중학교(교장 김경열) 학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평소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익힌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역도 금 12개 ▲수영 금 5개, 은 5개 ▲육상 금 1개, 동 1개 ▲태권도 금 1개 ▲유도 동 2개 등 총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휩쓸었다.
고성여중학교 관계자는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스포츠맨을 키우자’는 교육적 요구에 맞게 내실 있는 스포츠 활동으로 학생들과 체육교사가 함께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5월에 있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권우식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학교장, 지도교사, 참가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훈련한 값진 결과이며, 평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고성군체육회 등 지역의 체육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