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조합장 이재열)은 지난 25일, 고성농협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및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 6명에게 각 30만원씩 180만원을 전달했다.

또 이지수 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 40명에게 각 150만원씩 6,0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해 대학생 장학금 1인 120만원에서 30만원이 증액돼 조합원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에 더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32명에게 820만원을 전달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총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재열 조합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계속된 경기침체로 농협과 농촌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지만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재육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장학사업과 지역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47년 전 마을 영농금고를 통합해 단위농협으로 시작한 고성농협이 조경문, 김재오, 최판진 조합장을 거쳐 현재 6,500억 규모의 사업을 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군단위 농협이 됐다”며 “우리 고성농협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이 농협을 사랑해 주셨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농협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조합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는 이재열 조합장과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성농협 장학금은 197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216명의 장학생에게 5억 4,000만원을 지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