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도시림 조성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성군은 1인당 도시림 면적이 도내 18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넓은 것을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말 기준 전국의 생활권 도시림 현황 통계에서 이 같이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의령군 159㎡이 가장 넓었으며 합천군 43.25㎡에 이어 고성군이 38.61㎡으로 세 번째로 넓었다. 의령군은 전국 1위도 차지해 가장 넓은 도시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는 하동군 38.09㎡, 함양군 26.27㎡, 산청군 25.94㎡, 남해군이 12.99㎡ 순이었다. 함안군은 7.21㎡로 가장 낮고 이어 사천시가 7.50㎡, 거제시 7.80㎡, 양산시 8.23㎡, 창원시 10.16㎡, 거창군 11.59㎡, 진주시 11.85㎡ 순이다.
한편 경남지역의 1인당 도시림 면적은 13㎡로 9위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10.07㎡로 2년 전 9.91㎡보다 다소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의 권고 기준으로 9.00㎡를 제시하고 있다. 파리(13㎡), 뉴욕(23㎡), 런던(27㎡)등 세계 주요 대도시는 이 권고기준을 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무와 식물의 밀도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