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후보로 정점식(53.사진) 전 대검 공안부장이 결정됐다.
한국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0일, 김동진, 서필언, 정점식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은 책임당원 50%,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전화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경선결과 정점식 후보가 42.22%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부여받았다. 서필언 후보는 35.03%, 김동진 후보는 29.80%를 얻었다.
정점식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황교안 당 대표로부터 직접 공천장을 받았다.
정 후보는 “변화를 갈망하는 통영·고성 주민들의 승리이다. 황교안 당 대표와 함께 새로운 통영·고성 건설과 무능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선을 치렀던 김동진‧서필언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제가 불리한 여건에서도 당의 분열을 막고 통합을 위해 경선에 뛰어들었듯이, 이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기에 처한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며, 남북교류에만 매달리며 민생을 외면하는 현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만일 당선 된다면 국회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점식 후보는 고성 출신으로 대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 부장, 제45대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