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보존회(회장 하현갑) 임시총회가 지난 5일 오전 11시 고성박물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지출안을 심의‧의결하고, 백순금(고성문협 직전회장) 씨와 김태란(한국자유총연맹고성군여성회 부회장) 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올해 제42회 소가야문화제 행사가 예정됨에 따라 분과위를 두고 일반회원을 분과에 편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행사를 진행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홍보분과, 문화예술분과, 학술조사분, 전시교육분과, 농악분과를 두어 운영할 계획이다. 학술조사분과장에는 이상근, 전시교육분과장에는 박우경, 농악분과장에는 이점권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올해 소가야문화제 행사는 군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열기로 하고 ‘허수아비 축제’를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 ▲소가야 왕궁터를 찾아라 ▲유네스코 가야고분군 등재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 ▲소가야 복식 복원사업 ▲벽화그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다문화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소가야문화지킴이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4월 주말 경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소가야 골목여행 등 역사탐방을 마련하고 소가야문화인 상을 제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소가야문화인 상은 고성문화예술과 소가야문화보존회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출향인 군민을 대상으로 매년 10월 1일 군민의 날 행사 때 시상한다.

임시총회에서 이윤석 이사는 “소가야문화제가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군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소가야축제가 돼야 하며 허수아비 축제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덕성 이사는 “소가야 옷을 철저한 고증과 검증을 거쳐 제작해야 한다”며 “소가야문화제 행사에 당항포대첩을 함께 끼워 가장행열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