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어 개천면 청광리 청남마을 회관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고성군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어 올해 11월 준공된다.
사업의 위탁수행자인 수자원공사와 시공업체는 지난달 27일 개천면 청광리 청남마을 회관과 사업대상지에서 청광지구 축산밀집지역 인공습지 조성사업 착수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고성군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은 남강지류의 대표적 축산밀집지역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낙동강유역 수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약 13억원을 포함해 22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수계기금 30%, 환경부 50%, 군비 20%다. 수계기금은 상수원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한 기금으로 수계에서 취수된 원수 또는 정수를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물이용부담금을 부과 및 징수한 기금이다.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로 공사 준공은 올해 11월 19일로 되어 있다. 부지면적은 7,320㎡로 처리용량은 1,725.3㎥이다.
수질 개선 효과로는 처리효율(%)가 BOD 56.1, T-N 37, T-P 64로 기대되고 있다. 수질 정화 흐름은 유입 후 침강지에서 토사와 같은 무거운 물질이 침전에 의해 제거되고, 다음은 수심 90㎝ 이하의 얕은 습지에서 습지식물을 식재하여 BOD, T-N, T-P를 제거한다.
다음 단계로는 수심 150m 이하의 깊은 습지에서 미생물의 부착면적을 증가시켜 제거하고 침전 못에서 하천으로 방류하기 전 미처리된 오염원을 최종적으로 제거하여 유출하게 된다. 
주요공사로는 유입부에는 월류형 웨어와 유압펌프를 설치하고 유출부에는 자연유하방식으로 하고 습지 조성을 위한 토공작업 및 유량확보를 위한 차수를 시행한다.
도입시설로는 그늘쉼터 1개소, 간이쉼터 2개소, 유지관리도로, 주차장, 휀스, 징검다리 등이 설치된다. 조경식재는 교목과 관목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로 하고, 갈대 등 수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비가 많이 올 시 범람 등을 걱정했고 해충 발생, 유지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공업체는 위탁사업이므로 공사가 준공되면 고성군에 이관되어 관리를 하게 된다며 지침서가 있어 적극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군에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