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게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두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은 통영‧고성의 정치 지형에 무지한 자들의 입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통영과 고성의 시장,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당선됐지만 정치 지형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의 기세등등한 추세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후보를 정해 지역에 내려 보내서는 정치세력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며 “통영‧고성 지역은 민주적인 정치 세력의 외연 확장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5명의 예비후보가 민주적인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만이 통영‧고성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외연과 질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비후보 선거운동이 개시된 지금 뜬금없이 전략공천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이는 통영‧고성 지역 아래부터의 민주적인 정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며 “예비후보들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도덕적으로나 정치적 능력 면으로 훌륭한 후보가 선출돼 통영‧고성의 어려운 지역경제 살림을 보살피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자가 최종 선거에서 당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어진 11일에는 통영·고성의 경제 위기 극복 및 친환경사업 비전을 선포했다.
홍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성동조선해양의 공기업화 및 정부(통영시, 경상남도)에 의한 RG 발급 보증 책임강화 ▲소형 선박 정비 특구 지정과 선박엔진산업 육성 ▲코팅사 소각 금지 및 제조 판매업체에 의한 전량 회수 방안 입법화 ▲친환경 어업 자재 개발 사업 ▲굴패각 처리 사업 개발 및 연구 ▲통영시의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 사업’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