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천재기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의회에 입성해 산업건설위원장 직책을 맡았다.
천 위원장은 지난 6개월 여 의정활동은 첫 걸음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하며 제8대 의회는 공부하는 의회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천재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만나 지난 6개월 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초선의원으로 6개월 여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 지역민들과 약속한 대로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과 눈높이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 고성군민의 삶과 여건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각종 법규 등의 규제와 조건이 우리 고성의 현실과 맞지 않아서 신속하게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군의원으로서 한계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특히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으면서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농업과 산업에 관련된 사업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토하는 계기가 됐으며,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 견제와 비판보다는 생산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건강한 비판과 대안제시의 절실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공부가 필요할 것이며 집행부와의 대화와 소통 또한 중요한 과제인지라 임기 동안 부단히 노력하고 고민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업무 중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다”라는 말처럼 그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우리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이라 판단된다.
산업건설위원회라는 명칭에 맞게 농수축산업 중심의 고성 경제를 활성화해서 군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조선업의 경기침체로 지역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연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가정경제 및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이 뒷받침 되지 않는 공공부분의 단기적 일자리는 분명 한계점이 있으므로 군에서는 우수 기업체 유치와 과감한 규제개혁 및 차별화된 기업 지원책 마련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도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 등을 마련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역구인 동해‧거류면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 지난해 우리 지역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고, 조선업도 장기 침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군수 공약사업 신성장 동력산업 부문 4개 사업중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3개 사업이 동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거류면 당동마을은 교육, 문화, 주거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로 변모시켜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에 따른 인구유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 해도 주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민들이 원하는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 여가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현재 거류면은 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통하여 면민들의 건강을 책임 질 휘트니스 센터 준공 및 거류주민자치위원회 도민 공모사업 3억원 예산을 확보해 당동만 연안정비사업과 연계한 아름다운 당동만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동해면에서도 농어촌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복지센터를 건립하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면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할 것이다.

▶ 올해 고성군정 발전에 바라는 점은?
▷ 요즘 만나 뵙는 모든 분들의 한결 같은 말씀이 먹고 살기 정말 힘들다고 하신다.
민선 7기 백두현 군수 체제가 출범하면서 여러 공약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 고성군은 조선업 장기 침체에 따른 제조업 부진, 인구 감소 등 대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로서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의 활성화, 인구 유입 등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행정의 시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셨으면 한다.
1차 산업에 종사하시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의 고충은 더욱 심각하다. 이미 고령화된 농어촌의 여건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시도 또한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군에서는 이러한 분들의 얼굴에 희망이 살아나고 미소가 번질 수 있도록 군정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몸이 아파도 병원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치매 때문에 인간의 기본적 인권마져 포기해야 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고 포용하는 군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건강한 고성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먼저 기해년 새해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
이번 고성군의회가 역대 군의회 가운데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항상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실천하겠다.
특히 행정의 감시자로서 행정이 올바르고 건실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하겠으며, 소외받는 이가 없는 건강한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우리 군은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 침체로 고용위기,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이 될 정도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웠다.
올해는 군민들이 조금은 나아지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군의원들이 힘을 모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발로 뛰도록 하겠다.
또한 초심 잃지 않고 군민들의 목소리와 애환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진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테니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