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제 제84-1호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정혁상) 후원회가 발족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 27일 오후 고성읍 대웅예식장 컨벤션홀에서 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옥철 도의원, 이용재‧이쌍자‧김향숙 군의원, 도충홍 문화원장을 비롯한 농요회원, 후원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황대열 전 도의원을 초대 후원회장으로 추대하고, 부회장에 김권수‧정정만, 이사는 최옥희‧이외숙‧정해룡‧윤병포‧이우영‧황순두‧류정열‧양성환, 감사에 김수천‧ 백상현 씨를 각각 선출했다.
황대열 후원회장은 취임사에서 “후원회가 발족되기 까지 고성문화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후원회 창립을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면서 “고성은 역사적으로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고성농요가 오늘을 계기로 국가문화재로 한층 더 발전되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수관이 협소하고 접근성이 없어 이전을 추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고 더 멀리 본다면 고성농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차근차근 고성농요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은 회칙 승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후원회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첫발을 내디딘 고성농요 후원회는 지난 12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회원 모집을 이어왔다. 현재 120여 명의 후원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고성농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