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보존회 이사진이 일괄 사퇴할 것으로 결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참에 문화원 부설로 들어가고 문화재 발굴이나 학술가치 등을 연구하는 단체로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소가야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해 오던 소가야문화제는 전문 문화재단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 엑스포 사무국을 강화해 전문 문화재단으로 전환해 엑스포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축제들을 함께 관장해야 한다는 것(관련기사 12월 14일 1면 보도).
이를 통해 축제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무원 주도 축제가 아닌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이사진이 일괄 사퇴할 것으로 결정해 놓고 있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하현갑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이사가 다양한 계층의 새로운 이사를 영입해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혁신위는 지난 20일 회의를 갖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사무장은 상근체제로 유지하고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집행의 전문성을 갖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상근 사무국장과 상근 간사의 운영체제를 기존의 간사는 사무장으로 상근체제로 유지하고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집행 등의 전문성을 갖춰 운영한다.
사무국장은 이사 중에 선임하여 비상근체제로 하며 소가야문화제 행사를 준비 기획하고 예산 집행 정산 등과 특별사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소가야문화보존회 내에 축제분과 문화분과 역사분과별로 구성, 이사진을 배치해 역할분담과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보존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군민 김 모 씨는 “변화하려는 보존회의 노력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이사진 개편과 사무장 체제로 간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소가야문화제를 주관하면서 사무국장이 상시 근무하고 사무실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예산이 과다하다는 말이 많다. 행정이 운영비를 삭감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운영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문화원 부설로 합병해 문화재 발굴과 학술 가치를 연구하는 본연의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소가야문화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축제 전문가인 모 씨는 “사무국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사무국장이 축제전문가가 아니라면 소가야문화제 행사 준비 기획에서 획기적인 것이 나올지 의문이다”며 “백 군수도 축제 등에 축제 전문가가 꼭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축제전문가를 영입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가야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해 오던 소가야문화제는 전문 문화재단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했다.
현 엑스포 사무국을 강화해 전문 문화재단으로 전환해 엑스포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축제들을 함께 관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축제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무원 주도 축제가 아닌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