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고3 수험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수시합격, 취업준비, 정시대비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는 고3 학생들이 졸업 까지 남은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대표들은 동문선배 초청강연,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등 직장인 강연, 토익‧토플 수업운영, 1박 2일 졸업여행,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개설 등을 제안했다.
배형관 기획감사실장은 “각 학교별 신청자에 따라 관내 유적지 등 투어와 토익‧토플 강사 섭외 및 교육,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해 올해부터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은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백두현 군수는 “각 학교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언제든지 행정에 말해 달라”며 “밖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도 수업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고3 수험생들이 남은 시간을 유익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중심으로 검토를 거친 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