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 풍력 발전사업과 연계, 트레킹코스 및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되는 사업자의 계획이 나와 향후 고성군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대규모 개발행위허가 신청에 따른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하일 풍력 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 및 동 사업과 연계한 테마파크 조성 계획 보고의 건으로 이향래 부군수, 관련 실과 소장, 발전사업자 및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관광자원화 사업 안 보고에서 위치는 하일면 학림리, 오방리 일원이며 올해 9월 허가신청을 했으며 2020년 9월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관광 자원화 사업은 총 사업비 33억원으로 GS EPS가 시행한다.
사업내용으로는 △순환형 트레킹 코스 약 6.8㎞ △등산로 정비 약 2㎞ △자연의 언덕 4개소 △공룡테마파크 3개소 △자생식물 군락지 4개소 △전망대 2개소 △스카이워크 1개소 등이다.
자연의 언덕은 친환경에너지인 바람, 태양광을 콘셉트로 한 바람개비, 태양광파고라 등 조형물 및 조경시설물을 설치한다. 공룡테마파크는 지역의 랜드마크인 공룡을 테마로 한 조형물 및 벤치 등 조경시설물을 설치하고 자생식물 군락지 조성은 국화, 진달래, 억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쉼터 조성 및 등산로 정비. 테마공원 등은 약 17억 4,000만원이 소요될 것을 전망했다.
전망대 1은 하일면 와룡리 산 78로 정상부 암반에 설치해 자란도와 남해를 조망하고 측면으로는 향로봉을 조망되는 전망을 갖는다. 아울러 전망대 1 근처에 면적 60.5㎡ 면적의 스카이워크를 설치가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주진입로에서 전망대 1까지 데크 중간에 전망대 2가 설치된다.
전망대 1은 공룡 콘셉트의 전망대를 설치해 목이 긴 공룡의 무등에 올라타 고성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도록 디자인될 계획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의 전망이 용이하도록 절벽에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의 명소화가 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전망대 1·2, 스카이워크, 오버브릿지, 데크로드 등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는 15억 8,0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가 끝난 후 여러 의견이 오갔다. 배형관 기획감사실장은 자생식물 분포, 동식물 이동경로, 임목 식재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근종 녹지공원과장은 지하통로로 되어 있는 곳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향래 부군수는 “일반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잘 되어 있으나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최정운 민원봉사과장은 “9월 10일 개발행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풍력사업에만 되어 있어 관광자원화 및 친환경 이미지의 테마있는 발전소가 병행 추진되야 한다는 의견을 발전사업자에게 전달했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검토해 일부 반영하여 연말까지는 보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