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어린이들의 구수한 사투리가 경남에서도 으뜸이었다.
지난 2일 창녕문화원에서 개최된 ‘제12회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상리초등학교와 구만초등학교가 각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도내 시‧군 문화원을 대표해 총 51팀이 참가했다,
대회에 출전한 상리초등학교 이효진‧허희재‧김예지‧홍세운‧최정원 학생은 ‘자랑스러운 우리고장’을, 구만초등학교 강의성‧김건‧이누리‧이선민 학생은 고속도로 인터뷰 ‘지가 뭘예, 고마 됐슴니더’를 주제로 경연에 참가해 고성 사투리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상리초, 구만초 학생들은 지난 6월 고성문화원에서 개최된 고성사투리 경연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한편 경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최근 넘쳐나는 외래어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맛깔 나는 언어문화를 이해하고 발굴 보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