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충홍 문화원장

▲ 허경무 위원장

‘제8회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이 지난 2일 오후 2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가 주관한 이번 대전은 고려시대 예서와 초서에 능한 명필가 행촌 이암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남도 민요창, 흥춤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상작 시상식, 작품 전시장 개장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촌서예대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작품들을 엄격한 심사에 거쳐 총 428점을 수상작품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한문부문 해서체 ‘명제:행촌선생시’을 출품한 김순덕 씨(여, 49세, 서울)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한글부문 해례본체 ‘명제:이개선생시조’를 출품한 오광석 씨(남, 46세, 화성), 문인화부문 전통사군자 ‘명제:묵매’를 출품한 박정영 씨(여, 42세, 부산)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으로 홍우기 씨가 행ㅌ촌서예문화상을, 권용완 씨가 행촌예술상을 각각 받았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이 벌써 8회째를 맞이하며 전국적인 대회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이암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잇는 서예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정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잘 지켜나갈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