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구만면에 위치한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대표 이위준(62)의 생애 다섯 번째 개인도예작품 전시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열린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보천 우주전(甫泉 宇宙展)’은 전통도예가 보천 이위준 작가의 개인 도예작품 전시로써, 1997년 개인전 이후 20여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개인전시에서는 오묘한 백자달항아리를 중심으로 우주의 다양하고 무한한 행성들을 도자항아리(壺)들로 형상화하여 전시됐다.
백자, 분청토를 기반으로 작가가 직접 개발한 유약과 전통재유 등을 입혀 작가만의 독특한 소성법으로 작품을 완성시켰기에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자아낸다.
한편 경상남도로부터 도자기 최고장인을 부여받은 이위준 작가는 40년간 국내외 전시활동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 교육 및 지역홍보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상남도로부터 경남추천상품(QC) 및 공예품개발장려업체로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