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씨 고성군 여성회 창립총회가 지난 21일 축협컨벤션홀에서 최근호 안렴사공파 대종회장, 최유열 군종친회장 등 종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초대회장에는 최승은씨가 선출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최복희씨가, 부회장은 최행숙씨가, 사무국장에는 최경순씨가, 사무차장에는 최소영씨가, 감사는 최옥희·최보은씨가 맡기로 했다.
 이밖에 최옥희· 최두례· 최두헌 ·최영숙씨가 각각 자문으로 위촉됐다.
 이날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종친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노력해주신 종친회장님을 비롯한 종친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앞으로 부족한 힘이나마 전주최씨 일족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회를 잘 이끌고 활성화 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최씨는 순작(純爵)을 시조로 하는 문열공파(文烈公派), 균(均)을 시조로 하는 사도공파(司徒公派), 아(阿)를 시조로 하는 문성공파(文成公派), 군옥(群玉)을 시조로 하는 문충공파(文忠公派) 등 4파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인물은 사도공파(派)에서 나왔다.
 전주최씨는 조선시대에 상신 3명, 대제학 2명, 청백리 3명, 문과급제자 109명을 배출하였다. 중흥(中興)의 조(祖)로는 유경(有慶)을 들 수 있다. 상신·대제학·청백리가 모두 그의 자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대표적 인물은 명길(鳴吉)인데, 그는 인조반정(仁祖反正) 때 1등공신으로 대제학·영의정을 역임했으며, 그의 손자 석정(錫鼎:숙종 때 영의정)·석항(錫恒:경종 때 좌의정) 형제도 정승을 지냈다. 특히 석정은 당시 소론(少論)의 영수로서 당론의 소용돌이 속에서 6차례나 영의정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