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점도 사두

전국의 궁사들이 고성군에 모여 화살을 쏘았다.
고성군궁도협회(철성정 사두 김점도)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막 내렸다.
호국무예인 궁도의 전통을 잇고, 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 남자·여자·노년부,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난달 31일, 9월 1일에 열린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전국궁도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장민주(고성 철성정) 선수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대회는 18일 단체전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20일은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혼합 등 개인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결과 담양 총무정이 단체전 1위의 영광을 안았고 거제 연무정이 2위, 진주 남강정이 3위를 차지했다.
▲노년부 1위는 이상규(부산 고헌정), 2위는 유원섭(합천 의룡정)·김수백(보은 동학정) 선수가 ▲장년부 1위는 김도성(의령 군청), 2위는 이기봉(하동 이명정)·조성우(경주 시청) 선수가 ▲여자부 1위는 오순열(대전 대동정), 2위는 오향숙(여수 무전동)·강선이(창원 벽개정)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전국에서 출중한 궁사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으며, 군민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스포츠인 궁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궁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시킬 것”
인터뷰 - 철성정 사두 김점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고성군 철성정에서 열린 ‘제8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마쳤다.
대회를 치른 철성정 김점도 사두는 “우리 궁도인은 오래동안 전통무예인 궁도를 통해 예와 의를 존중하고 도덕적 가치를 계승해 왔다”며 “오늘날은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심신단련과 수련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궁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