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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10·11호기 마을과 너무 가깝다”
하일 풍력발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들, 임도 아래 설치로 변경돼 계획변경 요구
사업자, “소음 시험 등으로 기준치 만족”
2018년 09월 14일 (금) 14:47:49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 하일면 일대 추진 중인 하일 풍력발전사업에서 주민들은 10·11호기 등 두 기가 마을에 너무 가깝다면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업자인 GS EPS는 하일 풍력발전사업 주민설명회를 지난 10일 하일면사무소에서 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최을석 군의원, 박원철 하이면장,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S EPS는 사업계획, 환경영향평가 결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일 풍력발전사업은 학림리, 오방리 일대로 용량 55~60MW 약 13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300억원이며 약 3만 가구 전력사용량에 맞먹는 10만 5,000MWh 발전량이 예상되고 있다.
GS EPS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풍력단지 주민견학을 다녀왔다고 그간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측량 및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조사, 풍황계측기 설치 및 계측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이달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주민협의와 행정기간 협의를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18개월 공사를 거쳐 2020년 9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임의의 소음 실험에서도 약 40dB로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했다. 아울러 특별지원사업 및 기본지원사업 설명과 GS EPS의 마을 지원사업, 관광지 조성, 우수인재 우선 채용, 교육지원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질의토의 시간에는 학동마을 김 모 씨는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 과학적 근거와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환경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민들은 “애초 25기로 계획되어 있고 마을과 너무 근접해 반대했다. 13기로 줄면서 절골마을 주민들은 안심을 했는데 조감도를 보면 10호기와 11호기가 다시 마을과 근접하게 되어 있다.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주민들도 “지난 설명회에서 풍력발전기를 임도 위쪽 산 정상에 하겠다고 해 동의를 했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계획에서 임도 아래쪽으로 내려온 것이 있다”고 했다.
GS EPS 관계자는 “10호기와 11호기가 마을에 가깝기는 하지만 소음 실험에서 기준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주민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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