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정혁상) 지난 18일 고성군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고성방가’ 공연을 펼쳤다.
2018년 이수자 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이번 이수자 공연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고성농요를 즐겼다.
그동안 고성농요는 야외에서 마당공연을 위주로 해 왔으나, 이번에는 실내 무대공연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장르의 무대공연 발전 가능성도 확인했다.
국악인 김준호·손심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구수한 입담으로 즐거움과 재미를 한층 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종전에 없던 ‘이수자 지원사업’으로 진행돼 그간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이수자들이 한껏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혁상 회장은 “오늘 이렇게 멋진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농요는 전수교육관 확충 문제와 세계 인류문화유산 등재 등 중요 사업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많은 군민들과 고성군, 고성군의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성농요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제11회 샤르크타로나라리 국제음악페스티벌 세계소리경연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고성농요는 공연 외에도 관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찾아가 공연을 펼치며 군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단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 군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